"중국이 쫓아온다" 코스피, 4% 급락하며 6000선까지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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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 이상 떨어지며 6000선까지 미끄러졌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서버용 반도체를 연내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93포인트(4.57%) 내린 6092.3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도 CXMT 소식과 국제유가 상승에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만1850.5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차오칸위 CXMT 총재는 최근 한 행사에서 연말까지 D램 아키텍처 '4F²'를 이용한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 'DDR5 RDIMM'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CXMT발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가 장 초반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코스피 200일선 지지력 유지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806억원 순매도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490억원과 2954억원 순매수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전기·전자, 제조, 금속, 금융, 증권, 보험 등은 3%대 내림세다. 운송창고, IT(정보기술), 유통 등도 2%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20개 주가가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 중이다. CXMT의 서버용 메모리 출시 계획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7%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SDI는 6%대, 삼성전기는 5%대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64포인트(3.37%) 내린 820.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59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2억원과 51억원 순매수다.
강보합세인 섬유·의류와 기타제조를 제외한 코스닥 다른 업종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기술성장기업은 4% 이상 하락 중이고, 일반서비스, 비금속, 제약,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등은 3%대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20개도 모두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유진테크 모두 5%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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