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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중간선거發 '블루웨이브'…AI주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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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6-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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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큰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변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인공지능(AI) 규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밸류체인 내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전력기기 등 AI 관련주와 이차전지·태양광 등 비(非)AI 업종 간 엇갈린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 1.4% 올랐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하락하며 업종별 온도 차를 보였다. 아마존(6.1%)과 마이크로소프트(MS·6.7%) 등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은 강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론(-7.0%), 엔비디아(-3.2%), 코어위브(-9.9%) 등 반도체·데이터센터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AI 규제 이슈가 부각되면서 AI 밸류체인 내부에서도 차별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중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텍사스에서도 규제를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투자비용이 증가하거나 추진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전국적인 규제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 거부권과 민주당 내부의 이해관계, 미국의 AI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전면적인 규제에는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망 확충 비용의 기업 부담 확대나 일부 지역의 인허가 제한 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 연구원은 "이미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투자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기존 공급 계약에 미치는 영향이나 AI 인프라 기업들의 이익 전망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유가와 금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쟁 예산과 군사작전에 대한 의회 견제가 강화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휴전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 급락했다. 추가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가 제약되면서 미국 국채 발행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도 장기금리 안정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증시는 전일 중간선거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4%대 급락한 뒤 반등했다. 코스피는 0.6%, 코스닥은 1.5% 상승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 강세에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 반도체·전력기기 등 AI주와 이차전지·태양광 등 비AI주 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급락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데이터센터 규제가 AI 투자 사이클의 구조적인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실제 10월1일부터 11월4일까지 코스피가 16.9% 하락하는 동안 기계(-29.9%), IT하드웨어(-26.5%), 조선(-26.3%), 반도체(-20.1%) 등은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AI 투자 위축과 관련 수요 균열, 반도체 실적 가시성 훼손이라는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추가로 반영할 유인은 크지 않다"며 "반도체와 코스피 전반의 비중 축소보다는 관망하거나 낙폭 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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