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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대신 삼성전기”…모건스탠리, 톱픽 교체·목표가 262만 원으로↑[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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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6-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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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009150)로 교체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기판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기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도 256만 원에서 262만 원으로 올렸다. 12일 종가와 비교하면 96%가량 높은 수준이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국내 기술주 최선호주로 새롭게 제시했다. 기존 최선호주는 삼성전자였다. 모건스탠리는 MLCC 가격 상승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 수요 개선을 근거로 삼성전기의 마진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12일 전 거래일보다 7만 3000원(5.78%) 오른 13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99조 7161억 원으로 코스피 5위다. 종가 기준 6월 19일 227만 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두 달도 안 돼 41.2% 하락한 상태다. 최근 조정에도 모건스탠리는 성장 전망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배경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다. 하이퍼스케일러의 부품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非)AI 고객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주문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선주문 수요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MLCC 가격을 떠받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체질도 빠르게 AI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AI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에서 내년 31%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AI 매출 자체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익성이 높은 AI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경기 변동에 따라 출렁이던 이익 구조가 안정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BF 기판도 성장축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미국 맞춤형 반도체(ASIC) 업체들로부터 AI 칩 기판 수주를 확보한 데 이어 2028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ABF 매출이 2030년까지 현재의 4~5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기의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에 그쳐 과거 고점인 30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EPS 성장세가 과거보다 강한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남았다는 판단이다. 새 목표주가 262만 원은 2028년 예상 PER 33배를 적용했다. 강세 시나리오 목표주가는 300만 원을 유지했고 주가 변동성을 반영해 약세 시나리오는 135만 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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