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약달러 속 저가매수…단단한 환율 1350원대[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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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 저가매수 등 국내 수급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5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55.9원)보다는 3.1원 올랐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7월 금리 인하보다 연말에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마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참석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검토가 너무 이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떤 회의도 배제하거나 직접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기 지표는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776만 9000건으로 전월(739만 5000건) 대비 37만 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30만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4000건 상향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8)는 소폭 웃돌았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96.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연장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6월 초 조기대선 이후 누적 기준으로 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원화를 순매수했다. 당분간 상법 개정과 정부 재정지출 확대 기대가 유효한 만큼, 주식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5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55.9원)보다는 3.1원 올랐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7월 금리 인하보다 연말에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회의마다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참석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검토가 너무 이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떤 회의도 배제하거나 직접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기 지표는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776만 9000건으로 전월(739만 5000건) 대비 37만 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30만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4000건 상향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8)는 소폭 웃돌았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96.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연장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6월 초 조기대선 이후 누적 기준으로 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원화를 순매수했다. 당분간 상법 개정과 정부 재정지출 확대 기대가 유효한 만큼, 주식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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