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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흥행…급락장 코스피 구원투수 될까 [주간 증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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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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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가 극심한 급등락 끝에 7500선 아래로 밀린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의 시선은 SK하이닉스(000660)의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R)’ 흥행이 얼어붙언 투자심리를 되돌릴 수 있을지에 쏠린다. 미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만큼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 미국 물가 지표와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맞물려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10일 7475.94로 마감해 한 주 동안 7.57% 하락했다. 지수는 삼성전자(005930)가 역대 최대 규모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부터 이틀 연속 4.91%, 5.35% 급락했다. 9일에는 장중 7063.76까지 밀렸다.

반도체 대형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중 각각 26만 7500원, 207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고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각각 28.6%, 30.5%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일 기준 6배 초반으로 내려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도 밑돌았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수급 변동성이 겹치면서 과매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기간 80~90포인트를 오갔다. 다만 10일에는 8% 넘게 하락한 78.15포인트로 마감해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 8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영업이익 100조 원(성과급 충당금 비용 제외)이 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부정적 해석에 힘이 실리며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같은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11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9006억 원, 3조 2259억 원 팔았다. 반면 삼성전기(009150)LG이노텍(011070), SK스퀘어(402340)는 순매수했다. 이밖에도 반도체 대형주에서 빠진 자금이 부품주와 비반도체 종목으로 이동하며 수급 쏠림이 일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주 반등의 핵심 소재는 SK하이닉스의 ADR이 꼽힌다. SK하이닉스는 10일 미국 나스닥에서 1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168.01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12.76%, 국내 본주 종가보다 15.78% 높은 수준이다. 미국예탁주식(ADS)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시장에서 ‘역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ADR과 본주 사이 실시간 자본 이동과 차익거래가 결제 시차, 세제, 규제로 제한되면 미국 시장의 대기 수요가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 상장된 본주도 ADS 주가를 따라 상승 흐름을 탈지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시장 관심은 미국 실적 시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15일 ASML, 16일 TSMC와 시게이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장비와 파운드리 기업의 가이던스가 상향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커진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외 변수는 부담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하면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16일 미국 소매판매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증시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피크아웃 논쟁으로 매도세가 출현했다”라며 “이번 주 본격화되는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확인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공포 심리가 진정될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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