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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선 못 믿는 개미…이틀간 ‘인버스’ 2800억 쓸어담았다[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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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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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7000선 안착에 실패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지수와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동안 주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만 28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개인은 7일과 8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178억 원 순매수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액이 가장 컸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다.

코스피2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에도 1146억 원이 유입됐다. 두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액만 2324억 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000660)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에도 503억 원이 몰렸다. 세 상품을 합친 순매수액은 2827억 원이다.

개인의 인버스 매수는 코스피가 7000선 안팎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집중됐다. 코스피는 7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4.61% 급등한 데 이어 전날 장중에도 7171.52까지 올랐다. 다만 장 후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시장에서도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 3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지수가 단기간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7000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 여부를 둘러싼 투자자 간 시각차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개인의 단기 경계심과 달리 반도체 업종의 상승 동력은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GPT-6 아스트라’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트형 AI 확산에 따른 GPU 등 컴퓨팅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 D램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을 높여줬다는 점이 수급이나 심리적으로 무거워졌던 반도체주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높였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8.1% 높은 40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280만 원에서 310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환율 하락 효과를 반영하나 증익 기조는 여전하다”며 “HBM 고도화로 메모리 헤게모니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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