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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 증시 상승·금리 부담 완화…코스피, 상승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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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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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그간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간밤 다소나마 옅어지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4일 국내서도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전날 코스피는 16.76포인트(0.26%) 오른 6,579.48에 장을 마쳤다. 오후 2시께에는 급작스러운 하락세에 2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장 대비 1.88%, 30분 전 대비로는 3%나 떨어지기도 했으나 급반등이 이어지며 낙폭을 회복했다.

수급 3대 주체는 모두 팔았으나 이날도 기타 법인이 홀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9천550억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195억원, 2천15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타 법인은 1조5천93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오후 급락과 관련해선 장중 엔화 강세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낮은 금리의 엔화 자금으로 달러와 같은 고금리 통화 자산을 운용하는 전략으로, 미·일 금리차 축소와 엔화 강세 등이 맞물릴 경우 투자한 자산을 매도하고 엔화를 다시 사들여 빚을 갚는 '청산'이 발생,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급격한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6%, 1.40%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1.8%)와 테슬라(5.4%), 마이크로소프트(2.9%) 등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옅어진 영향이 컸다.

월러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9월 연준 금리동결 가능성은 이러한 발언에 영향을 받아 49.5%로 전날(36.8%)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761%에 거래됐다.

중동 긴장은 여전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혼조세였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1.30달러로 전장 대비 0.32% 올랐으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12% 내리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는 대부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95%, MSCI 신흥지수 ETF도 0.48% 올랐다. 러셀2000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도 각각 0.51%, 0.7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11% 올라 상승 전환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관련주는 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투자 심리 개선과 엔비디아의 '허깅 페이스' 인수 소식에 힘입어 강세였다"며 "AI 반도체 매출은 높은 성장세에도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지수는 1.85% 올랐다.

전문가는 국내 증시의 강세 출발을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윌러 이사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과 뉴욕증시 및 코스피200 야간 선물 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강세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이날 저녁 발표 예정인) 미 8월 고용 지표 대기 심리와 엔화 향방 등 매크로 변수 주시에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날에도 개인, 기관, 외국인 모두 순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 기반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수급 기반은 정상화되며 저점을 높여가는 경로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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