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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 관세통보에 삼성전자 어닝쇼크까지…코스피 '긴장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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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버리지플러스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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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8일 국내 증시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 통보 서한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한참 밑도는 4조원대의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한 서한에서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

시장 추가 개방, 무역 장벽 철폐 시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으나, 관세율(25%)은 지난 4월 2일 미국이 발표한 수치에서 변동이 없었다.

일본에는 기존에 발표한 관세율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된 25%의 관세율을 통보했고,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미얀마 등에 추가로 관세율 통보 서한을 발송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7포인트(0.94%)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49.37포인트(0.79%), 188.59포인트(0.92%)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기간을 다음 달 1일로 공식 연장했지만,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에도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물론 관세율이 하향 조정되지 않아 협상 진전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며 장중 하락 폭이 커진 분위기다.

국내 시장에 영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8% 내렸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발 관세 소식을 주시하며 경계감을 키워왔던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에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66포인트(0.34%) 상승해 778.46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압박이 커지고 있는 점이 지수 탄력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눈에 띄는 협상 진전 소식이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은 또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를 불가항력적으로 마주하는 국면에 들어갔다"며 "다만 8월 1일까지 불확실성을 짊어지고 가는 것은 맞지만 4월 급락세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조사한 컨센서스(전망치)를 23.4% 하회하는 수치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영향에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긴 했으나,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시장 평가가 나오면 주가 반등의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연구원은 "실적 발표 후 반도체 등 관세 피해 종목의 실적 저점 통과 전망이 생성될지 여부가 지수 상방 모멘텀 확보의 일차적인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6.79% 급락한 영향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등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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