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관세 서한 발송…환율 1370원대로 상승[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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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보내면서 무역긴장 고조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7.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7.75원)보다는 9.25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한국은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이 그대로 적용됐고, 일본은 1%포인트(p) 상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상대국들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만약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든 자국의 관세를 인상한다면, 인상한 만큼을 미국의 25% 관세에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협상에 이어갈 뜻을 남겼다. 그는 “한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비관세 장벽을 철폐한다면 관세는 상향도 하향도 가능하다”며 “한국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3주간 협상이 더 진행되겠지만,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이 공개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위축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달리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50%) 등 품목별 관세는 고수할 것으로 관측되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57분 기준 97.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6에서 급등한 것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관세 긴장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올라가면서 수입업체는 적극적으로 매수 대응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와 중공업 수급 부담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7.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7.75원)보다는 9.25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한국은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이 그대로 적용됐고, 일본은 1%포인트(p) 상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상대국들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만약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든 자국의 관세를 인상한다면, 인상한 만큼을 미국의 25% 관세에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협상에 이어갈 뜻을 남겼다. 그는 “한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비관세 장벽을 철폐한다면 관세는 상향도 하향도 가능하다”며 “한국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3주간 협상이 더 진행되겠지만,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이 공개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위축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달리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50%) 등 품목별 관세는 고수할 것으로 관측되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57분 기준 97.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96에서 급등한 것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관세 긴장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올라가면서 수입업체는 적극적으로 매수 대응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와 중공업 수급 부담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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