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휘청이는 엔비디아·테슬라…코스피도 '숨고르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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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2일 국내 증시는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올라 0.58% 오른 3,089.65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3,130대까지 오르며 전고점을 경신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2.23%) 등 반도체주의 주가는 엇갈렸으나,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에 한화(15.38%) 등 지주사 종목이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조된 무역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 등을 주시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11%, 0.82%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1% 올랐다.
엔비디아(-2.97%)가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70%)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5.3% 급락했다.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종료,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등이 포함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서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의 상호관세율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아 향후 경제 지표를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채용공고 건수는 전월 대비 증가해 6개월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0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급락에 이차전지주 주가의 낙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20%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추가 유예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다음 주 마감 시한까지 불협화음이 지속될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이 약화하며 탄력이 둔화한 가운데 빠른 순환매 속 매물 소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추세적 하락보다는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역대급 폭등의 청구서를 받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아직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상방 추세는 유효하고 주도주들의 이익 전망이 밝은 편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상승 탄력 둔화는 과열 및 속도 부담을 덜고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지주사 등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도 주시해야 한다.
전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올라 0.58% 오른 3,089.65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3,130대까지 오르며 전고점을 경신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2.23%) 등 반도체주의 주가는 엇갈렸으나,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에 한화(15.38%) 등 지주사 종목이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조된 무역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 등을 주시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11%, 0.82%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1% 올랐다.
엔비디아(-2.97%)가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70%)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5.3% 급락했다.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종료,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등이 포함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하면서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의 상호관세율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아 향후 경제 지표를 주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채용공고 건수는 전월 대비 증가해 6개월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0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급락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급락에 이차전지주 주가의 낙폭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0.20%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추가 유예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다음 주 마감 시한까지 불협화음이 지속될 수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이 약화하며 탄력이 둔화한 가운데 빠른 순환매 속 매물 소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추세적 하락보다는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역대급 폭등의 청구서를 받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아직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상방 추세는 유효하고 주도주들의 이익 전망이 밝은 편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상승 탄력 둔화는 과열 및 속도 부담을 덜고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지주사 등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도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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